경복궁 패션쇼 취소 사회적 분위기 무시 못해

경복궁 패션쇼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구찌와 경복궁에서 패션쇼를 기획하고 있었으나 현재 청와대 패션쇼로 인해 발생한 이슈가 이번 경복궁 패션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더 알아보겠습니다.

 

 

'구찌 코스모고니 패션쇼 인 서울 경복궁'

문화재청은 11월 1일 구찌와 함께 경복궁 패션쇼를 기획하였습니다. 바로 '구찌 코스모고니 패션쇼 인 서울 경복궁'입니다. 유명 인사는 물론 패션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에게까지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세계적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구찌와 국내 최고의 문화재 중 하나인 경복궁의 조합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패션쇼 관람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재를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잘 알고 있기에 문화재청은 이번 패션쇼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번 패션쇼는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떤 이유로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현재 사회적 분위기를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경복궁 사진

청와대 패션 화보의 후폭풍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청와대에서 진행된 패션 화보입니다. 유명 잡지 브랜드 보그 코리아에서 진행한 이번 청와대 패션 화보는 한혜진은 물론 김원경, 김성희 등 유명 모델을 섭외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해 새로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는 예약을 해야만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청와대와 함께 보그의 패션 화보는 신선한 기획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화보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공개된 화보들은 큰 이슈를 불러왔습니다. 청와대 자체를 패션쇼의 세트장으로 여긴다는 문제점과 함께 의상에 대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청와대라는 의미가 있는 공간인 만큼 좀 더 잘 어울리는 의상은 없었는지에 대한 지적도 많습니다.

 

문화재청 역시 이번 패션 화보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구찌 코스모고니 패션쇼 인 서울 경복궁'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경복궁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홍보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이번 청와대 화보에서 보았듯 좋은 취지와 별개로 문화재라는 좋은 의미가 퇴색될지도 모르는 리스크를 안고 패션쇼를 계속하여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문화재적 가치를 돋보이게 하며, 상업성을 줄이기 위한 문화재청의 노력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며 그들의 입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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