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라스트 오브 어스 2(라오어 2) 단점 모아 모아

 장대비가 쏟아지는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를 보니 며칠 전에 마무리했던 '라스트 오브 어스 2'가 생각이 납니다. 2018년 6월 E3에서 처음 공개된 라스트 오브 어스 2의 예고편을 시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게임이었습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포함해 사이버펑크 2077,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와 함께 2020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였습니다.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해 발매는 몇 번이고 연기되었으며, 그에 따른 기대치는 최고였습니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5가 발표된 시점에서 이제 플레스테이션4는 황혼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황혼기 최고의 게임 아니, 작품이 될 것이라 믿었던 그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 2는 많은 유저에게 배신감을 주었습니다.


먼저, 코로나 사태로 잠정적 발매 연기가 된 후 갑작스럽게 터져 나온 '스포일러'로 인해 라스트 오브 어스 2는 삐그덕 되기 시작했습니다. 스토리가 세어 나왔으며, 그 스토리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2 엇갈리는 평가

 

하지만 발매 직전 평론가의 평가는 최고였습니다. 메타 스코어 94를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평론가들의 평가는 이러했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2는 게임이 아니다. 이것은 예술이라고 불러야 할 작품이다'.

 

제작자들은 이 게임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그것과 반대로 발매 후, 게임을 즐겼던 유저의 평가는 최악이었습니다. 이전 워크래프트 3:깐 포지드 사건과 더불어 최악의 상반기를 안겨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캐릭터로 인해 기존의 사랑받던 캐릭터에게 너무 많은 스토리적 변화를 안겨주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담을 수 없지만, 1을 통해 라스트 오브 어스를 알게 됐고 차근차근 플레이하여 클리어 한 사람들에게 최악의 결말이었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2 정식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되면 우리는 '깊고 감성적인 스토리'라는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의 생각일까요


라스트오브어스2 평점 조작 의혹

 여러 가지 이유로 게임의 이미지는 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중에 게임의 평점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었습니다. 발매 직후 그렇게 모질게 느껴졌던 2점대의 유저 평점이 0.1씩 올라가더니 결국 며칠 만에 4점대를 달성했다는 것입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평점 조작 의혹

 최근 들어 한 가지 의혹이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난주 발매된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평점 역시 조작되고 있다는 의혹입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역시 올해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게임입니다.

 

 특히 라오어 2 사태를 통해 '고오쓰'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러한 기대가 반영되었는지 현재 게임 매장에서 고오쓰를 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조작 의혹이 생긴 이유는 라오어 2에 높은 점수를 주었던 유저가 고오쓰에 저조한 평점을 준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1은 마스터피스

 

라오어 1은 정말 많은 유저에게 게임 그 이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기에 라스트 오브 어스 2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사실 1을 통해 모아 왔던 유저들의 기대가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욕을 먹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스토리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유저도 존재하겠지만, 1의 흐름을 역행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좀비물, 아포칼립스 등을 다루는 게임 중에서는 여전히 최고의 게임 중 하나입니다. 게임 내 플레이는 긴박함이 넘치고, 타격감 역시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장점 역시 충분한 게임입니다.


최고의 작품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라스트 오브 어스 2가 이렇게 될 것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디렉터 닐 드럭만은 끊임없이 망언마저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의 특정 역할을 연기했던 배우는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2020년 한 해 게임 평가는 이제 사이버펑크 2077에 달렸습니다. 동숲, 파이널 판타지, 고오쓰 등과 함께 유저에게 최고의 2020년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