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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에서는 코로나 관련 정책이 완화되고 있으며 다음 주 월요일(2일)에는 야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는 제로 코로나를 위한 봉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봉쇄는 물류 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이 의견이 있어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항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하이를 오고 가는 물류 컨테이너 화물선이 많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항구를 가진 상하이에서 지금까지도 봉쇄되고 있습니다.
벌써 한 달째를 맞은 이 봉쇄는 글로벌 유통망에 큰 피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분석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물류 유통뿐만 아니라, 유통이 쉬운 입지를 선택한 많은 공장들도 있어 생산과 운송, 적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위험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각 국 전문가들의 반응
지난 27일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상황을 분석하였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무역의 12%를 중국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제로 코로나 기조로 인해 상하이 인근에 위치한 기업의 공장들 대부분이 가동을 멈췄다고 합니다. 또한, 화물 운송을 위한 트럭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여 항만 화물 역시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윈드워드(해운 정보회사)는 '지난 19일 기준 상하이항 등 중국 내 항만에 접안을 위해 대기하는 선박이 500척 규모'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상하이 봉쇄가 시작되기 전인 2월과 비교했을 때 2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전보다 원활하지 못한 항만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기 비율 역시 15%를 밑돌던 수치가 현재 50%에 육박했습니다.
인정하지 않는 중국
중국에서는 위와 같은 분석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상하이항은 문제없이 정상 가동중임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제로 코로나로 인해 운행하는 트럭 운전사에게 무리한 코로나 검사 등으로 인해 화물 운송이 지체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급망 정보업체 프로젝트 44에서는 지난 18일 기준 상하이항에 하역된 컨테이너가 목적지까지 가는 기간이 3배 정도 늘어났다고 분석하였습니다.
현재 컨테이너가 중국 내 목적지로 이동하는 거리가 12.3일로 계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28일 4.5일 소요되는 것과 비교 시 약 3배가 늘어났습니다.
가동 중인 공장이 많지 않아 생산은 물론 유통에도 문제가 많은 상황입니다.
상하이발 물류 병목현상 위험
이렇게 다양한 영역에서 중국발 유통대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봉쇄가 해제된 이후를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봉쇄가 해지되게 되면 현재 유통 중이지 못한 물품들이 쏟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장에 쌓여있는 재고 물량이 쏟아져 나오게 되어 상하이항에서는 이것들을 한 번에 감당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도 처리할 수 있는 인력과 인프라는 한계가 있어서 병목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병목현상은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일부는 '2020년 초 우한 사태보다 더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문제까지
중국 상하이발 물류 유통 문제와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원자재 가격까지 계속해서 올라 2022년 상반기는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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