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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 본(Iceborne) 알아보기

몬스터헌터 월드의 경우 캡콤을 갓콤으로 만들어 준 게임 중 하나입니다. 또한, 플스 4 콘솔 판매량에 상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게임 출시 당시 그래픽 카드 품귀 현상과 더불어 월드 출시로 인해 플스 4 프로 모델을 구매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중고가는 정가를 웃돌았으며, 한 명만 걸려라 식의 온라인 판매를 하는 불법 판매자도 많았습니다. 당시 플스 4 프로의 가격을 100만 원에 게시한 것입니다.

 

거대 규모의 게임 커뮤니티인 루리웹에서 몬스터헌터 월드 게시판은 항상 뜨거웠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양의 새 게시물이 올라왔으니깐요.

그렇게 큰 인기를 모았던 월드의 대형 확장팩이 지난 2019년 9월 발매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 본(Monster Hunter World: Iceborne)'입니다.


끊임없는 인기

 

대형 DLC 아이스 본 출시 소식이 들려온 후, 조금씩 식어가던 '몬스터 헌터 월드'의 인기는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게시판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으며, 몬스터에 대한 행복 회로를 불태우는 유저가 늘어났습니다.

 

그것도 그런 것이 몬스터 헌터는 오랜 시간 매니아층이 두터운 게임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유저들만의 최애(?) 몬스터가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아서 다시 만나고 싶은 몬스터가 있으며, 새로운 그래픽에 맞게 새로운 모습을 그리워하는 유저도 있었고, 태생 장비가 마음에 들어 좋아하는 몬스터가 따로 있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신규로 참전할 몬스터뿐만 아니라, 월드에서 만나지 못한 과거의 몬스터를 다시 만나기를 그리워하는 유저가 정말 많았습니다.

2019년 9월 6일 그렇게 아이스 본은 많은 기대를 안고서 발매되었습니다.

 

저 역시 아이스 본을 맞아 SSD를 추가로 장착하였습니다.(플레이 시간이 지날수록 SSD 선택은 최고의 한 수였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액션

 아이스 본이 나오면서 무기에 몇 가지 추가적인 액션과 함께 버프 또는 너프가 진행되었습니다. 높은 무기별 벨런스를 자랑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무기 자체에 난이도는 분명히 존재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높은 확률로 호불호가 갈리는 무기들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스 본에 추가된 '클러치 액션'은 월드에 다른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상처'라는 상태 이상을 만들어 높은 대미지를 입힐 수 있었으며, '벽꿍'이라는 최고의 기술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벽꿍'의 경우 난이도를 너무 낮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가끔 몬스터가 불쌍해지기도 했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스토리

 DLC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아이스 본의 중심은 얼음 지역 '설산'입니다. 기존 작품에서도 그렇듯 몬스터헌터에는 용암 지역, 얼음 지역이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DLC에 대한 정보가 없을 때도 많은 유저들은 설산을 다음 DLC로 많이 예상했습니다.

 

 그들의 예상은 정확했고, '레이기에나'의 대량 이동의 원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시작으로 아이스 본의 스토리는 시작하게 됩니다.

 

 월드에서는 '고대수의 숲'을 중심으로 한 거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곳에서 발생하는 수수께끼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해나가며 새로운 몬스터를 조우해 나갔습니다.


새로운 그래픽이 주는 설산의 느낌

 한동안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닌텐도 플랫폼을 통해 유저들에게 발매되었습니다. 닌텐도의 경우 휴대성을 강조한 플랫폼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동시대 콘솔보다 그래픽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존재했습니다.

 

 몬스터헌터 역시 그랬습니다. '월드'가 큰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이유가 여러 가지 존재하지만 그중 최고의 이유는 오픈 월드라는 것과 플스 4를 최대로 활용한 그래픽 구현입니다.

 

 그렇기에 과거의 설산과 전혀 다른 설산이 펼쳐졌습니다. 우리가 밟고 지나간 발자국은 눈 위에 현실에 가까운 모습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몬스터 수렵을 하며 발생하는 자연 환경과의 상호 작용은 과거에 설산이 아녔습니다.


아이스 본이 주는 몇 가지 단점

 지금부터는 아이스 본을 플레이하며 느꼈던 아쉬운 몇 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여전히 스토리에 깊이는 부족합니다. 플레이어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지만, 스토리 자체는 정말 단순합니다. 스토리를 즐기는 RPG 게임으로써 보다느, 액션 게임을 생각하고 접하는 것이 더욱 맞습니다.

 

 엔드 콘텐츠로써 제작된 '인도의 땅' 시스템 역시 문제였습니다. 전체적인 맵의 구성이 기존의 맵들을 붙여놓은 듯한 아쉬움과 함께 각 지대별 레벨링, 원하는 몬스터와의 조우, 재료 수급 등의 여러 가지 형태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출시 당시와 달리 지금의 인도의 땅은 사용자 편의에 맞게 많이 변해왔으나, 제작사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작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아마 출시 전 제작사는 유저들이 자유롭게 지대를 돌아다니며 만나는 몬스터를 수렵하며 헌터 라이프를 즐길 것으로 생각했지만 현실은 노가다였습니다.

 

 극 효율을 바라는 한국 유저에게는 더욱 노가다입니다.


 몬스터 헌터는 쉬는 것입니다. 몇 달이 지나면 대형 확장팩 발매 역시 1년이 지나게 됩니다. 과거 월드가 그랬듯이 지금까지 대형 업데이트가 꾸준히 이루어지며 신규 또는 과거의 몬스터가 새롭게 참전하고 있습니다. 몬스터 헌터를 접을 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잠시 쉬고 다시 돌아와 새롭게 장비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도 거점에서 몬스터를 수렵하며 이 글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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