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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비용 - 지출하지 않은 '지출'

 여러분께서는 하루 동안 몇 번쯤 선택의 순간을 맞으시나요?? 우리는 생활하며 정말 많은 시간을 선택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한적인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돈, 시간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고, 먹을 수 있는 시간 역시 정해져 있으며, 지출할 수 있는 비용 역시 무한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점심 선택은 하루의 '큰 과제'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그럼 햄버거와 치킨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해볼까요? 만약 햄버거를 선택하여 주문과 함께 비용이 지출했다면, 여기에서 2 종류의 비용이 지출되었습니다. 첫째는 햄버거를 주문하기 위해 지불한 '매몰비용', 두 번째는 치킨을 시켜 먹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경험이라고 할 수 있는 '기회비용'입니다.

 

 '기회비용'은 우리의 선택 순간에서 우리를 괴롭히는 경제적 요소 중 한 가지입니다.


기회비용이란?

 기회비용이란 용어는 초보적인 수준의 개념으로 존재하고 있었으나, 오스트리아 경제학자인 프리드리히 폰 비자가 1914년 사회경제이론에서 처음으로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회계학자들이 이야기하는 화폐의 지출로써의 비용이 아닌 그 외에 다양한 것들이 이것에 해당됩니다. 위에 언급했듯 '치킨'을 선택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맛을 포함한 다양한 경험이 그것에 해당됩니다.


너무 다양한 선택의 순간

 세상으로부터 우리는 너무 많은 선택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어느샌가 '결정장애' 또는 '선택 장애'라는 용어들이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세상은 다양하고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사실 어떤 결과를 우리가 얻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A라는 선택'과 'B라는 선택'이 주는 효과가 비슷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가지 선택 모두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결과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르게 설명한다면 어떤 선택을 해도 결과는 비슷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 물어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아?"

 

그렇습니다. 당연히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자신의 선택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선택하지 않은 것을 다시 생각하며 후회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선택을 했을 때 정말 후회하지 않았을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려운 선택의 순간인 경우 두 선택 모두 당신에게 최선의 선택일 것입니다. 동일한 기회비용을 가진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신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고민은 또 다른 기회비용을 날려 보내고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언제나 '시간'이라는 비용을 잊지 마세요.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은 세상 모든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 자세 역시 다른 '기회비용'을 아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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