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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 나는 아닌데?

 우리는 항상 우리의 행동을 무의식에 맡겨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서는 행동 대부분에 의미를 부여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오늘 이루어졌던 많은 행동들은 대부분 무의식에 의해 이루어진 것을 알고 있으신가요? 심리 현상, 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행해진 무의식적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무의식이 아닌 의식적으로 행동했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는 투자 또는 소비 등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러한 심리 요소 중 '군중심리'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냥 옆에서 하니까

 군중심리란 특정한 분야에 정확한 사유 또는 정보 없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을 따라서 선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물품을 구매하거나 투자를 하는 것 외에도 사회 여러 곳에서 작용한다.

 

 이러한 심리는 '거품경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군중들 대부분은 좋은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후회하지 않기 위해 다수의 사람들에 묻혀 투자를 하곤 합니다. 이처럼 군중심리는 주식투자 시장에서 쉽게 확인됩니다.

 

 또한, 몇 년 전 큰 이슈를 끌었던 '비트코인' 역시 비슷한 사례입니다. 어떤 상품인지 개념의 이해는 부족한 상황에서 주변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것을 보고 덩달아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심리만 앞서서 무리한 투자를 진행해 매우 좋지 못한 결과를 맞이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정의하기도 하였습니다.


군중심리의 사례

 평소 계획적인 지출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던 A 씨는 마트에 방문하여 생필품을 구매하는 날입니다. 다를 때처럼 항상 들고 다니는 메모지에 구입 물품을 적어왔고,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A 씨가 놓치고 있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이 마트에 할인행사였습니다. 할인 행사 품목과 함께 생각을 마비시키는 어마어마한 할인 가격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옵니다.

 

 A 씨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구매하기로 했던 물품만 평소처럼 구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A 씨 옆에는 많은 사람들이 할인 중인 물품을 사기 위해 몰려들었고, 줄까지 서야 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A 씨는 어느새 그들과 함께 줄을 서고 있습니다.

 

 목록에 적혀있던 품목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을 본 A 씨 역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심리에 줄을 서게 되었습니다.

 

 사실 군중심리는 너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셋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보고 있다면, 우리는 함께 하늘을 보며 지나가는 시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왜 하늘을 보았는지 물어본다면,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어서 보았다는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만약 한 사람이 그렇게 하늘을 보고 있었다면 그들은 함께 하늘을 보았을까요?

 

 긍정적인 효과 역시 존재합니다. 과거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관광버스였습니다. 다행히 승객들은 모두 빠져나와 큰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고로 운전자가 운전대 사이에 몸이 끼어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순간 누군가 나타나 운전사를 돕기 시작합니다. 이후 한 명 한 명 도움을 주기 위해 몰려듭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군중심리는 왜 생기는 걸까?

 이러한 심리의 이유는 자신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정보의 결핍을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부족한 정보는 자신의 판단을 흐리게 만듭니다. 이런 경우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그 사람들의 선택이 마치 본인이 깊은 고민 끝에 선택했다는 착각을 만들어 냅니다.

 

 자신의 이해 부족 역시 비슷한 이유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신에게 무엇이 맞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아무 생각 없이 유행에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스트셀러'에서 그런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많이 구매하는 책이 대부분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분야의 책이 여러분에게 전혀 맞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배경에 따라 이해를 하지 못하는 책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구매합니다. 그 이유는 모두가 좋다고 구매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군중에 자신을 맡기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찾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자신은 어떤 모습이십니까? 너무 많은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편하게 누워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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