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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곡선(로렌쯔 곡선), 지니계수 - 불균등의 지표

  자본주의 국가에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발전 등 다양합니다. 이러한 장점들은 많은 국가에서 왜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단점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득 불평등, 즉 양극화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우리는 파레토 법칙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법칙에서 볼 수 있듯이 세상에 모든 재산을 100%로 보았을 때 상위 20%의 사람이 전체 재산의 8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선진국이라 불리며 부유한 국가가 있는 반면 후진국, 약소국이라고 불리며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빈곤한 국가도 있습니다. 이렇게 부의 쏠림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심각한 부의 쏠림 현상’, ‘불평등 분배를 더욱 정확하게 알기 위한 자료는 없을까요? 우리는 로렌츠 곡선지니 계수를 통해 수치화하여 조금 더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렌츠 곡선(Lorenz curve)

 소득분포의 불평등도를 측정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M. 로렌츠(미국의 통계학자)에 의해 고안된 지표입니다. 먼저 표를 보시겠습니다.

 

 표의 가로축은 누적 인구 비율 세로축은 소득의 누적 비율입니다. 이 두 개의 비율이 일정하게 증가할 때(빨간색 직선), 우리는 '완전 균등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전 균등선에서 아래 처져있는 곡선이 바로 로렌츠 곡선(로렌쯔 곡선)’입니.(선 A, B)

 그리고 완전 균등선과 로렌츠 곡선 사이에 영역을 부의 쏠림정도로 해석할 수 있으며, '불균등 면적'이라 표현합니다.

 여러분이 이 곡선을 확인하였을 때, 아래 면적이 넓고 커질수록 더욱 불평등하게 재산이 분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림처럼 B에서 A로 선이 옮겨지면서 불균등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면, 점차 부의 분배가 균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도 좋습니다.


지니 계수(Ginin coefficient)

 여러분은 로렌츠 곡선을 통해 부의 쏠림’ 현상을 해석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니 계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니 계수는 로렌츠 곡선(로렌쯔 곡선)을 좀 더 정확하게 수치화한 자료입니다. 부의 쏠림 정도를 0(절대 평등) ~ 1(절대 불평등)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지니계수가 0.4를 넘었을 때, 우리는 부의 양극화위험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니 계수 = 불균등 면적 / 완전 균등선 아래 삼각현 면적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니계수는 2016년 기준 0.304 입니다.

통계청


다음 시장 경제 체제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주 오래전부터 자본주의는 양극화로 인해 망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어떠한 규제도 없던 시절 그것이 현실이 되는지 알았으나, 일정 부분 국가가 개입하며 생겨난 신 자본주의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현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양극화의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커져가고 있습니다. 단순 파레토 최적에 따른 분배가 아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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