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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토 최적, 파레토 효율 - 평등이 아니다.

 우리는 최적 또는 효율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모두가 공평한 상태'를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볼 파레토 최적(Pareto optimality), 파레토 효율(Pareto efficiency)은 같은 개념으로써 때로는 평등하지만, 때로는 평등과 무관한 개념입니다.


파레토의 법칙

 그렇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파레토는 우리에게 '파레토의 법칙'으로 유명한 파레토가 맞습니다. "파레토의 법칙 : 백화점의 매출에 80%는 상위 20%에서 나온다." 백화점과 같은 수익이 나오는 곳 어디든 대입할 수 있으며, 그 외에 많은 곳에서도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쉽게 '80 : 20' 법칙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빌프레도 파레토'는 1848년 7월 15일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정치, 사회, 경제 등 철학을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사람입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가 말하는 '최적의 상태'는 어떤 상태일까요? 모두가 행복을 느끼고 만족하는 가장 이상적인 시장, 수요와 공급이 아주 조화로운 '완전경쟁시장'의 상태를 말하는 걸까요?


파레토 최적은 파이 싸움이 준비된 상태다(?)

 우리에게 친숙한 용어가 있습니다. '레드 오션', '파이 싸움' 등 진입하기에는 이미 힘든 싸움을 해야 하거나 누군가의 수익을 뺏어와야 되는 상황에서 쓰이는 용어들입니다. '파레토 최적', '파레토 효율'은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 '그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통해 조금 더 쉽게 접근해 보겠습니다.

 

A 사과나무에서는 매일 사과가 10개씩 열립니다. 여기에서 '파레토 최적'을 고르세요

 

a) 10개의 사과를 2명에게 5개씩 나눠주었을 때

b) 10개의 사과 중 2명에게 3개씩 나눠주었을 때

c) 10개의 사과 중 1명이 10개를 가지고 1명은 0개를 가졌을 때

 

정답은 a, c입니다.

a의 경우 남아있는 사과의 개수가 0개입니다.

b의 경우 남아있는 사과의 개수가 4개입니다.(공급이 추가로 이루어질 수 있음)

c의 경우 남아있는 사과의 개수가 0개입니다.

 

 문제에서 알 수 있듯이 '파레토 효율'은 평등하게 분배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공급할 수 있는 모든 재화가  공급되었는지가 최적의 기준입니다. 즉, 이후에 그 재화를 더 얻기 위해선 다른 이의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 = '파이 싸움'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80 : 20'으로 유명한 '빌프레드 파레토'의 파레토 최적, 파레토 효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용어만 보았을 때는 매우 평등하고 균등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절대적인 평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공급할 것이 없는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알고 있는 것이 해당 용어의 정확한 해석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 역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단어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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